[OSEN=한용섭 기자] 대만프로야구의 에스밀 로저스(중신 브라더스)가 2군에서 최악의 피칭으로 무너졌다. 로저스의 소속팀 중신 브라더스는 로저스를 대신할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에 임박했다.
한 달 넘게 2군에 머무르고 있는 로저스는 19일 대만프로야구 라쿠텐 몽키즈와의 2군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대만 진출 후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였다. 4이닝 동안 13피안타 10실점.
1회 시작하자마자 5점을 내준 로저스는 2회 2실점, 3회 1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4회 무실점으로 막은 로저스는 5회에도 등판했으나 주자 2명을 출루시켰고, 결국 2점을 더 허용해 10실점을 기록했다.
대만 매체 '빈과일보'는 "로저스는 4이닝을 던지고 10점을 허용했다. 2군 평균자책점은 7.34로 높다. 상황이 분명히 좋지 않고, 팀은 다른 대안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중신 구단 관계자는 "다른 대체 선수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1군에서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7.79를 기록한 채 지난 5월 11일 2군으로 내려갔다. 로저스의 대만 경력이 조만간 끝날 위기에 놓였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