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강백호? 우리도 유망주 있다" 대만 언론이 띄워주는 유망주
2020.06.23 11:19:03

 

[사진] 린안커 /CPBL 홈페이지



[OSEN=이상학 기자] 대만 언론이 ‘유망주’ 린안커(23·퉁이) 띄우기에 나섰다. 린안커를 한국의 강백호(21·KT)와 비교하는 미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비중 있게 전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22일 ‘한국의 이도류(강백호)에만 신경 쓸 일이 아니다. 린안커의 활약에 미국 네티즌 관심 폭발’이라는 헤드라인의 기사를 실었다. 린안커가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미국 네티즌들로부터 한국의 강백호와 비교된다는 내용이었다. 

미국 야구팬인 윌리엄 콥은 트위터를 통해 ‘아시아야구리그를 보면서 모든 사람들이 KT 위즈 20살 강백호를 좋아하지만, 난 퉁이 라이온즈 외야수 린안커를 주시하고 있다. 멋진 스윙과 흥미로운 배경을 가졌다. 최근 4경기 6홈런을 쳤다’며 린안커의 타격 영상을 올렸다. 

184cm 90kg 좌투좌타 외야수인 린안커는 강백호처럼 고교 시절 투타 겸업 선수였다. 치고 던지는 데 모두 재능이 있었고, 올해는 스프링캠프에서 투수도 연습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코칭스태프가 풀타임 타자로 결정했고, 2년차인 올해 타자로서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린안커는 올 시즌 46경기에서 179타수 63안타 타율 3할5푼2리 15홈런 50타점 출루율 .427 장타율 .698로 맹활약 중이다. 타점 1위, 홈런-장타율 2위, 안타 4위, 타율 8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8월 1군에 데뷔한 뒤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보내고 있는 어린 선수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활약이다. 

자유시보는 ‘린안커의 화끈한 플레이가 해외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며 ‘한국의 강백호도 고교 시절에는 이도류로 유명했지만 프로에 들어와선 야수를 하고 있다. 2018년 올스타전에 등판했고, 지난해 9월 마지막 홈경기에도 등판했다. 올 시즌 타율 3할5푼 10홈런 24타점을 기록 중이다’고 설명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