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첫 완투승' 삼성, SK 꺾고 위닝시리즈 확보
2020.07.01 21:10:29

 

[OSEN=고척, 김성락 기자] 삼성 선발 뷰캐넌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삼성이 3연속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삼성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홈경기를 7-1로 승리했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9이닝 1실점 완투승으로 시즌 6승째를 올렸고, 구자욱이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전날에 이어 연이틀 SK를 잡은 삼성은 최근 3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26승24패. 반면 4연패에 빠진 9위 SK는 14승35패가 됐다. 

삼성이 1회말 기선 제압에 나섰다. 6월 특급 투구를 한 SK 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김상수의 중전 안타와 구자욱의 좌월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냈다. 이원석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3루에서 김헌곤의 뜬공 때 SK 좌익수 고종욱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1점을 더했다. 

SK도 2회초 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최정이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초구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9호 홈런. 

4회말 삼성이 다시 달아났다. 박해민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김지찬의 투수 앞 땅볼 때 SK 문승원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그 사이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파고들었다. 이어 구자욱의 우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스코어를 4-1로 벌렸다. 구자욱이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6회말에도 삼성은 박해민의 안타를 시작으로 강민호의 우중간 1타점 2루타, 이원석의 좌측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강민호가 2안타 1타점, 박해민이 2안타로 활약했다. 

뷰캐넌은 9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KBO리그 데뷔 첫 완투승에 성공했다. 시즌 6승(3패)째. 타선과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SK 선발 문승원은 5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시즌 4패(2승)째를 안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