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4타점+배제성 4승' KT, LG에 11-5 승리...끝내기 패배 설욕
2020.07.01 21:23:32

 

[OSEN=잠실,박준형 기자]7회초 무사 1,2루 KT 강백호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KT가 장단 19안타를 터뜨리며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KT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시즌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배정대의 1회 선두타자 홈런, 강백호의 투런 홈런, 황재균의 솔로 홈런 등을 앞세워 LG 마운드를 폭격했다. 선발 배제성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KT는 1회초 시작하자마자 선두타자 배정대가 LG 선발 차우찬의 초구 직구를 때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쏘아올렸다. 역대 39번째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 

이어 황재균이 볼넷, 로하스가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강백호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보탰고, 유한준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KT는 5회 추가점을 얻었다. 1사 후 배정대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황재균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렸다. 좌익수 김현수가 커트 하지 못하고 타구가 펜스까지 굴러가면서 1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왔다. 2사 2루에서 강백호가 차우찬의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시즌 11호)을 터뜨렸다. 6-0 리드.   

LG는 6회말 이천웅의 볼넷, 오지환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김현수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한 점을 만회했다. 

KT는 7회 빅이닝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황재균, 로하스, 강백호(2루타), 유한준의 4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2점을 추가했다. 박경수의 2루수 땅볼, 이후 장성우의 우전 적시타로 10-1로 달아났다. 8회에는 황재균이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LG는 9회말,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른 KT 한승지 상대로 볼넷, 안타,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정주현이 2타점 좌선상 2루타를 때렸다. 무사 2,3루에서 장준원이 2타점 적시타로 11-5까지 따라갔다. 이보근이 올라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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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박준형 기자]1회말 KT 선발투수 배제성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