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판독 도움에도' 송은범, 결국 패전을 막지 못했다
2020.07.02 22:44:57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가 연장 접전 끝에 KT에 석패했다. 

2일 KT-LG전이 열린 잠실구장. LG는 3-2로 앞선 8회 진해수가 1사 3루에서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10회초 좌완 최성훈이 올라와 로하스를 삼진을 잡은 뒤 강백호에게 우익수 펜스 맞는 2루타를 허용했다. 

LG 벤치는 송은범을 올렸다. 송은범은 대타로 나온 문상철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2루에서 박경수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았지만, 이후 우전 안타를 맞았다. 2루 주자 강백호가 홈 쇄도에서 포수 이성우와 충돌하면서 세이프됐다. 그러나 LG는 비디오판독 신청을 했고, 세이프가 아웃으로 번복됐다. LG 덕아웃은 안도의 한숨, KT 덕아웃은 황당한 표정이었다. 

LG의 실점은 없던 일이 됐다. 2사 1,2루. 그러나 송은범은 장성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고, 이번에는 실점하고 말았다. 3-4로 역전. LG는 10회말 선두타자 라모스가 출루했지만, 2사 2루에서 홍창기가 1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경기는 끝났다.

지난 겨울 2년 10억 FA 계약을 한 송은범은 올 시즌 5선발로 첫 경기에서 대량 실점한 뒤 다시 불펜으로 복귀했다. 1승 1패 2세이브 2홀드. 그러나 평균자책점이 7점대로 좋지 않다. /orange@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10회초 2사 1,2루 KT 장성우가 역전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c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