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는 술집, STL은 카지노...코로나19 감염” 美매체 "가이드라인 무시"
2020.08.02 10: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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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마이애미 말린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일부 선수들이 ‘코로나19 프로토콜’을 따르지 않고 술집과 카지노에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야드바커’는 2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다 은퇴 후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는 세인트루이스 선수 일부가 카지노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그곳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헤어스톤 주니어는 “마이애미 선수들은 술집(Bar)에 갔다”며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분노하고 있다. 다른 28개 메이저리그 구단은 코로나19 가이드라인을 잘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일 팀내 선수 1명과 스태프 3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1일에는 선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틀 동안 총 6명(선수 3명, 스태프 3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밀워키 원정을 떠난 세인트루이스는 총 58명의 원정 선수단이 현재 밀워키의 호텔에 격리돼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선수단과 별도로 또 격리됐다. 

마이애미는 지금까지 선수 18명과 스태프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이애미의 코로나19 집단 발생으로 마이애미, 마이애미와 맞대결한 필라델피아는 지난 28일부터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밀워키의 1~2일 경기는 취소됐다.

2일까지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14경기가 취소, 연기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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