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쭉날쭉 등판’ 장원삼, ‘8월 대반격’ 4연승 이어갈까
2020.08.05 13:54:12


 

[OSEN=인천, 한용섭 기자] 롯데 베테랑 투수 장원삼(37)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장원삼은 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롯데의 최근 분위기는 좋다. 8월 들어 3연승. 토종 선발 투수들이 릴레이 호투가 디딤돌이 됐다. 박세웅(6이닝 3실점), 노경은(7이닝 무실점), 서준원(6이닝 무실점)이 3연승 기간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장원삼에게 바톤이 넘겨졌다. 장원삼은 올 시즌 5경기(선발 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7.59를 기록하고 있다. SK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7월 들어 임시 선발로 기회를 잡고 있는데, 우천 취소로 등판 일정이 들쭉날쭉하다. 5번이나 우천 취소로 등판이 무산되기도 했다. 지난 7월 12일~13일 두산전, 7월 22~23일 SK전에 선발 예고 됐으나 우천 취소 됐다. 7월 29일 NC전도 비로 취소. 선발 등판이 계속 미뤄지면서, 지난 7월 31일 KIA전에 불펜으로 나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나흘 쉬고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장원삼에게 첫 승의 좋은 기회다. SK는 최근 6연패에 빠져 있다. 최근 4경기에서 팀 득점이 고작 2점이다. 1점-1점-0점-0점에 그치고 있다. 중심타선인 최정(.150 2타점), 로맥(.118 0타점)은 1할대 타율이다. 채태인, 오준혁, 최지훈이 그나마 안타를 치고 있는데, 타선이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장원삼이 최소 실점으로 막아낸다면, 롯데 타선도 살아나고 있어 기대할 만 하다. 롯데는 이틀 연속 8-0 영봉승을 거뒀고, 정훈-손아섭-전준우-이대호-한동희-마차도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의 득점력이 살아나고 있다. 부진했던 민병헌도 4일 90일 만에 3안타를 몰아치며 슬럼프 탈출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SK 선발 투수는 박종훈이다. 15경기에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롯데 상대로 1경기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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