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SK전, 3회 우천 노게임...정훈-이대호 홈런포 '빗물에 사라져'
2020.08.05 20:04:48

 



[OSEN=인천, 한용섭 기자]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된 롯데와 SK의 경기는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노 게임이 선언됐다. 추후 편성된다. 

롯데가 3회초 공격을 하는 도중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오후 7시 17분 경기는 중단됐고, 대형 방수포가 내야 그라운드에 덮혔다. 17시 30분쯤 빗줄기가 조금 가늘어지자, 방수포를 걷어냈다.

내야 그라운드에 흙을 뿌리고 정비 작업을 하는 도중, 폭우로 변해 쏟아지기 시작했다. 7시 45분에 다시 대형 방수포로 내야를 덮었다. 그 사이 내야에는 물이 상당히 고였다. 

이후 빗줄기는 그치지 않았고, 오후 8시 2분 우천 노게임이 됐다. 

롯데는 1회 정훈이 선두타자 홈런, 4번타자 이대호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SK는 2회말 윤석민의 2루타와 이흥련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다.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안타, 2루 도루,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이대호의 내야 땅볼 때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우천 노게임으로 기록은 모두 없어지게 됐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