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혁 데뷔 첫 승+이명기 4안타' NC, 9-2 대승...롯데 6연승 중단
2020.08.13 21:34:56

 

 

[OSEN=부산, 곽영래 기자] 2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NC 신민혁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가 전날의 패배를 3년차 신예 신민혁(21)의 호투로 완벽하게 설욕했다. 롯데는 6연승이 중단됐다. 

NC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9-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시즌 48승(27패2무)째를 만들었다. 반면, 롯데는 8월 무패, 6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시즌 39승36패1무.

NC가 1회부터 매섭게 몰아쳤다.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의 볼넷, 알테어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는 박석민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진 2사 1,2루 기회에서는 노진혁의 중전 적시타까지 나와 3-0 리드를 잡았다.

2회초에는 지석훈의 우전안타, 이명기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나성범이 롯데 선발 아드리안 샘슨이 던진 바깥쪽 코스의 137km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6-0 주도권을 잡았다.

롯데는 4회말이 되어서야 반격했다. 4회말 1사 후 한동희의 좌전안타, 마차도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안치홍이 3루수 땅볼을 때리며 3루 주자가 아웃돼 2사 2,3루로 기회가 변했지만 민병헌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2-6으로 추격했다. 

NC는 6회초 1점을 더 달아났다. 6회초 선두타자 지석훈의 볼넷, 이명기의 우전안타, 나성범의 사구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애런 알테어의 3루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7-2가 됐다. 

이후 8회초 이명기의 중전안타, 나성범의 빗맞은 좌전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9-2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깜짝 선발로 등판한 신민혁이 7이닝 6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피칭으로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이명기가 5타석 4타수 4안타 1볼넷 2득점으로 전타석 출루로 물꼬를 텄다. 나성범은 초반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온 스리런 홈런 등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양의지도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로 대승을 이끌었다.

반면, 롯데는 내전근 부상에서 돌아온 외국인 투수 샘슨이 1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 난조로 초반 흐름을 완전히 넘겨줬다. 롯데 6연승 중단의 원흉이었다. /jhrae@osen.co.kr

 

[OSEN=고척, 조은정 기자]7회초 2사 만루 NC 이명기가 달아나는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뒤 이종욱 코치와 주먹을 치고 있다. /c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