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타격폭발’ SK, KT 상대 첫 위닝시리즈
2020.08.13 22:13:30

 

[OSEN=수원 , 곽영래 기자]3회초 1사 만루 SK 최항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수원, 이종서 기자] SK 와이번스가 이틀 연속 화끈한 타격의 힘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SK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8차전에서 10-6으로 승리를 거뒀다. SK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27승 1무 53패를 기록했다. KT는 시즌 37패(40승 1무)를 기록했다.

홈 팀 KT는 조용호(좌익수)-황재균(3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배제성.

이에 맞선 SK는 최지훈(중견수)-최항(2루수)-최정(3루수)-한동민(지명타자)-제이미 로맥(1루수)-오준혁(좌익수)-이흥련(포수)-김성현(유격수)-김재현(우익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이건욱이 나섰다.

전날 11점을 몰아치며 11-2 대승을 거둔 SK는 이날 역시 초반부터 화끈하게 타격을 과시했다.

1회초 최지훈의 볼넷에 이어 최항과 최정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SK는 이후 로맥의 적시타, 이흥련의 2타점 안타로 4-0을 만들었다.

2회초에도 SK의 화력은 이어졌다. 1사 후 최지훈 2루타 뒤 최항의 안타가 나왔고, 이후 한동민의 안타에 이어 로맥의 스리런포로 8-0으로 달아났다.

2회말 KT는 유한준과 배정대의 연속 안타와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5회말 KT가 추가점을 냈다. 강백호의 안타에 이어 유한준의 진루타, 배정대와 박경수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장성우 타석에서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고, 심우준의 병살타 때 배정대가 홈을 밟으면서 4-8을 만들었다.

6회초 SK는 KT 1루수 강백호의 실책으로 선두타자 최지훈이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최항의 안타에 이은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9-4로 달아났다.

SK는 7회초 김성현과 최지훈의 안타에 후 최항의 희생플라이로 이틀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KT는 9회말 배정대의 볼넷 뒤 박경수의 투런 홈런으로 6-10으로 추격에 나섰다. 이후 허도환의 볼넷과 박승욱의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지만, 추가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서 위닝시리즈는 SK가 가지고 갔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