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말 2사 2,3루 LG 정우영 투수 교체때 자동고의4구 판정에 LG 류중일 감독이 항의하고 있다.
류중일(57) LG 감독이 전날(1일) 심판진과의 의사소통 오류에 대해 쿨하게 넘어갔다.
류중일 감독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전을 앞두고 "의사소통에서 오해가 생긴 것이다. 말로 한 것이 아니고 손으로 제스처 하다가 오류가 난 것이다.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를 떠나 크게 문제 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전날 LG는 13-5로 크게 승리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와 별개로 해프닝이 있었다. 상황은 이렇다. SK의 7회말 공격에서 벌어졌다. SK는 1사 1,3루에서 한동민의 우전 적시타로 5-8로 추격했다. 최항은 1루수 땅볼로 아웃돼 2사 2, 3루가 됐다.
이때 LG 벤치는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안타 하나면 한 점차까지 좁혀지는 상황이었다. 송은범 대신 정우영을 투입하려고 했다. 최일언 투수 코치가 마운드로 올라가려 할 때쯤 갑자기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이 1루로 걸어나갔다. 이용혁 주심이 이재원에게 자동고의4구 시그널을 준 것이다. LG 벤치는 뒤늦게 항의했다. 류중일 LG 감독도 박차고 나왔다. 그러나 번복은 없었다.
경기 후에도 심판진과 류중일 감독의 설명은 계속 엇갈렸다. 심판진은 분명 손가락 4개를 펼치며 고의4구를 요청하는 것이 봤다고 하는 반면 류중일 감독은 기다려달라고 손을 들어 보인 것뿐이라는 것이다. 이 문제는 쿨하게 넘어갔다. 사람 사이에서 생길 수 있는 오해라고 봤다.
류중일 감독은 "투수 교체를 하려고 기다려달라고 손을 들어 흔들었다"며 "그런데 심판은 자동 고의4구로 받아들인 거 같다. 수화로 하니까 오해 아닌 오해가 생겼다. 의사 소통에서 서로 사인이 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
류중일 감독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전을 앞두고 "의사소통에서 오해가 생긴 것이다. 말로 한 것이 아니고 손으로 제스처 하다가 오류가 난 것이다.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를 떠나 크게 문제 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전날 LG는 13-5로 크게 승리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와 별개로 해프닝이 있었다. 상황은 이렇다. SK의 7회말 공격에서 벌어졌다. SK는 1사 1,3루에서 한동민의 우전 적시타로 5-8로 추격했다. 최항은 1루수 땅볼로 아웃돼 2사 2, 3루가 됐다.
이때 LG 벤치는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안타 하나면 한 점차까지 좁혀지는 상황이었다. 송은범 대신 정우영을 투입하려고 했다. 최일언 투수 코치가 마운드로 올라가려 할 때쯤 갑자기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이 1루로 걸어나갔다. 이용혁 주심이 이재원에게 자동고의4구 시그널을 준 것이다. LG 벤치는 뒤늦게 항의했다. 류중일 LG 감독도 박차고 나왔다. 그러나 번복은 없었다.
경기 후에도 심판진과 류중일 감독의 설명은 계속 엇갈렸다. 심판진은 분명 손가락 4개를 펼치며 고의4구를 요청하는 것이 봤다고 하는 반면 류중일 감독은 기다려달라고 손을 들어 보인 것뿐이라는 것이다. 이 문제는 쿨하게 넘어갔다. 사람 사이에서 생길 수 있는 오해라고 봤다.
류중일 감독은 "투수 교체를 하려고 기다려달라고 손을 들어 흔들었다"며 "그런데 심판은 자동 고의4구로 받아들인 거 같다. 수화로 하니까 오해 아닌 오해가 생겼다. 의사 소통에서 서로 사인이 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