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장기화→정규시즌 아웃' 박병호, 회복에 최소 4주 더 필요
2020.09.16 16:46:14

[OSEN=고척, 민경훈 기자]훈련 중이던 키움 김하성이 부상중인 박병호의 빠른 회복을 바라며 모자에 박병호 등번호 ‘52’를 붙인 채 훈련과 경기에 임하고 있는 가운데 손과 팔에 붕대를 한 박병호를 데리고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rumi@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4)가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손혁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병호가 회복하는데 한 달 정도 더 걸릴 것 같다. 어제 오늘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최소한 4주는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정확한 복귀 날짜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지난달 1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배재환의 공에 왼쪽 손등을 맞았다. 당초 큰 부상은 아닐 것으로 보였으나 검진 결과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후 9월말 복귀를 예상했지만 예정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리게됐다.

손혁 감독은 “아직도 뼈가 다붙지 않았다. 지금 상황이라면 정규시즌에 나오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병호가 사실상 정규시즌 아웃이 됐지만 좋은 소식도 있다. 안우진이 부상에서 돌아와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안우진을 대신해 김재웅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손혁 감독은 “안우진은 일단 편한 상황에서 1~2경기 정도 등판하고 필승조로 기용할 생각이다. 다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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