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매체 "김광현 포함된 STL 선발진, 매우 위험해 보여"
2020.09.18 10:46:43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관련 매체가 김광현(32)이 포함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미리 경계했다.

18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스포츠톡애틀랜타는 가장 보고 싶은 포스트시즌 매치업으로 세인트루이스를 꼽으면서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은 지난해만 못하지만 선발 로테이션은 매우 위험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현재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들은 모두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며, 그중 김광현은 선발 5경기에서 27.2이닝 동안 말도 안 되는 평균자책점 0.33을 기록했다"며 김광현의 활약을 눈여겨봤다. 이어 "애틀랜타의 천적 잭 플래허티와 39세의 노장 애덤 웨인라이트도 건재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매체는 "애틀랜타의 선발 로테이션은 최하위권에 속하지만 전체 5위에 해당하는 불펜진과 세 번째로 많은 홈런을 때려낸 타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애틀랜타가 포스트시즌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애틀랜타의 선발 로테이션은 평균자책점 6.01(전체 28위), fWAR 1.5(전체 25위)를 기록 중이지만 불펜은 평균자책점 3.38(전체 3위), fWAR 2.7(전체 4위)로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평균자책점 3.86(전체 8위), fWAR 2.3(전체 20위), 불펜은 평균자책점 4.36(전체 15위), fWAR 0.0(전체 24위)을 기록 중이다.

18일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위 마이애미 말린스와도 3경기 차로 벌어져 이변이 없다면 무난히 포스트시즌 진출이 예상된다. 애틀랜타는 시카고 컵스와 함께 2, 3번 시드를 놓고 다투는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순위 경쟁에서 뒤처져 포스트시즌 진출도 장담하기 어렵다.

세인트루이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애틀랜타와 대결하기 위해서는 애틀랜타가 지구 1위 팀 중 두 번째로 좋은 성적(2번 시드)을 거두고, 세인트루이스가 가장 순위가 높은 3위 팀(7번 시드)이 되는 것과 애틀랜타가 지구 1위 팀 중 세 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3번 시드) 세인트루이스가 지구 2위 중 가장 낮은 성적(6번 시드)을 거두는 방법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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