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총동원+양의지 박민우 맹타' NC, 롯데 6-2 역전승...더블헤더 싹쓸이
2020.09.20 21:00:17

 

[OSEN=잠실, 최규한 기자]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NC 노진혁이 다시 앞서가는 우월 솔로포를 날리고 양의지를 비롯한 더그아웃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NC가 롯데와의 더블헤더를 싹쓸이했다.

NC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1차전 7-2 승리에 이어 2차전까지 싹쓸이했다. 시즌 65승42패3무를 마크하며 2위 키움과의 승차를 2.5경기 차이로 벌렸다.

1차전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롯데가 먼저 앞서갔다. 롯데는 3회말 선두타자 오윤석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준태가 아웃됐지만 김재유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손아섭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1,3루 기회에서는 전준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NC는 곧장 균형을 맞췄다. 4회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롯데 노경은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때려내 추격했다. 5회초에도 선두타자 김형준의 우전 안타, 이명기의 번트 내야안타, 김성욱의 희생번트로 잡은 1사 2,3루 기회에서 박민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2-2 동점이 됐다.

NC는 기세를 이어갔다. 6회초 1사 후 노진혁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애런 알테어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2사 1루로 바뀌었지만 김형준이 좌전 안타로 꺼져가던 불씨를 살렸고 2사 1,2루에서 이명기의 우전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성욱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박민우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5-2로 달아났다. 

이후 추가점이 없던 NC는 9회초 마지막 승부수였던 롯데의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양의지가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승부에 확실하게 쐐기를 박았다. 

NC는 박민우가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양의지도 멀티 홈런 경기를 펼쳤다. 아울러 총 7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해 승리 지키기에 총력을 다했다. 선발 박진우에 이어 올라온 김진성, 홍성민, 임정호, 임창민, 소이현, 문경찬, 원종현이 6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 노경은이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이 3회 선취점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내주게 됐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