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류현진 계약 만족스러웠다"···팬들 역시 합격점 줬다
2020.10.05 20:55:35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계약 첫해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5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SB네이션은 "류현진과의 계약이 꽤 만족스럽다고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는 팀이 필요로 했던 에이스였다"고 류현진의 2020시즌을 총평했다.

이어 류현진의 KBO 리그에서의 이력부터 LA 다저스 시절 이력까지 간략하게 소개하면서 "이상했던 2020시즌에서 류현진은 팬들이 완승을 기대했던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올해 류현진은 12경기에 나서 5승 2패, 67이닝 72탈삼진, 평균자책점 2.69,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야구 통계 매체 베이스볼 레퍼런스를 기준으로는 WAR 3.0으로 아메리칸리그 투수 중 2위, 또 다른 매체 팬그래프 기준으로는 WAR 1.9로 아메리칸리그 투수 중 8위로 아메리칸리그 첫 시즌임에도 류현진은 수위급 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을 제외한다면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그가 없었다면,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을 가능성은 없다"면서 류현진의 공헌도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시즌 마지막 10경기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우린 좋은 출발을 기대할 권리가 있다"고 8, 9월 활약이 남은 계약 기간에도 이어지길 기대했다.

매체는 토론토 팬들에게 류현진의 정규 시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설문지를 올리면서 "포스트시즌 경기가 끝난 뒤에는 류현진이 멋진 시즌을 보냈다는 것을 기억하긴 어렵다. 하지만 그가 없었다면 토론토는 꽤 비참한 시즌을 보냈을 것"이라고 눈부셨던 류현진의 정규 시즌을 좀 더 조명했다.

200여 명의 팬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도 류현진의 2020시즌은 A 49%, B+ 38%로 합격점이었다.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