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지켰다' LG, 2년 연속 PS진출 확정…KT 5위 추락
2020.10.20 22:01:39

 

[OSEN=수원, 민경훈 기자] 2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2사 주자 1,2루 KT 배정대 타석에서 LG 선발 임찬규가 마운드를 내려간 후 덕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rumi@osen.co.kr



[OSEN=수원,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따냈다.

LG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16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78승 3무 59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아울러 LG는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KT는 시즌 60패(76승 1무) 째를 당하며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홈팀 KT는 조용호(우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강민국(2루수)-문상철(좌익수)-심우준(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LG는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1루수)-채은성(우익수)-박용택(지명타자)-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나란히 9승을 올리며 10승을 겨냥한 두 투수의 피칭에서 희비가 갈렸다. LG 임찬규는 5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2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반면 KT 배제성은 3⅓이닝 3실점(2자책)으로 흔들리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1회초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냈고, 이어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홍창기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여기에 포수 실책까지 겹치면서 주자 3루가 됐다. 이형종이 적시타를 나왔고, 점수는 1-0이 됐다.

3회초 LG가 추가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홍창기의 2루타에 이어 오지환이 적시 2루타로 추가 점수와 함께 찬스를 이었다. 이후 이형종의 진루 뜬공과 김현수의 삼진이 나왔고, 채은성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기세를 몰아 LG는 5회초 이형종의 솔로 홈런으로 4-0을 만들었다.

6회말 KT가 침묵을 깼다. 1사 후 황재균의 2루타에 이어 강백호가 적시타를 쳤다. 이후 유한준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장성우와 배정대가 볼넷을 골라냈고, 김민혁 타석에서 몸 맞는 공이 나와 2-4로 추격에 성공했다.

LG는 8회초 8회초 채은성이 볼넷을 골라냈고, 박용택의 진루타가 나왔다. 이후 김민성이 고의 4구로 나갔고, 유강남의 적시타가 나왔다. 이후 이천웅 타석에서 나온 중견수 뜬공 때 중견수의 공을 받은 심우준의 송구 실책이 나와 추가 점수가 나왔고, 홍창기의 적시타가 나왔다.

KT는 9회말 1사 후 조용호의 볼넷과 황재균의 안타가 나왔다. 이후 유한준의 적시 2루타로 4-7로 추격했다. 이어 이홍구의 투런 홈런까지 이어지면서 한 점 차로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LG가 승리를 가지고 갔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