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한용섭 기자] SK 박종훈이 시즌 끝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시즌 최종전 LG전에 선발 투수로 나간다.

박종훈은 21일 인천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다. 그리고 오는 30일 LG전에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박경완 감독 대행은 21일 "선수와 몇 번 얘기했다. 나는 이번 등판으로 끝냈으면 하는데, 선수 의지가 강하더라. 끝까지 던지고 싶어한다. 2주전부터 대여섯번 물어봤다. 어제 최종적으로 로테이션을 결정하려고 물어봤는데,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종훈은 "끝까지 던지고 싶다"고 원했다. 박 대행은 "선발 등판을 시키겠지만, 길어야 5이닝이다"고 말했다. 

박종훈은 올 시즌 규정 이닝을 채웠고, 11승을 거두며 10승도 넘겼다. 박 대행은 "규정이닝, 11승을 한 시점에서 보호차원에서 쉬었으면 생각했다. 안 던졌으면 하고 설득하려다 오히려 내가 설득을 당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SK는 21일 롯데전부터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1일 박종훈을 시작으로 정수민, 이건욱, 핀토, 박종훈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간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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