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마켓의 비애?’ WS 1차전, 역대 최소 시청자 불명예...TB가 역대 1~2위
2020.10.22 21:40:24

[사진] 탬파베이-다저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와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이 최소 시청자 신기록을 경신했다. 

미국매체 AP통신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 TV 시청자수는 915만 5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월드시리즈 중 최소 시청자수 신기록이다”라고 전했다. 

탬파베이와 다저스는 지난 2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렀다. 경기는 다저스가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와 타선의 활발한 타격으로 8-3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인기구단이다. 연고지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넘어 미국 서부 지역에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마켓이 작은 스몰마켓 구단 중 하나다. 연고지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가 위치한 탬파만 지역은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대도시권이지만 플로리다에서는 야구보다는 풋볼이 인기가 많다. 중심도시인 탬파에서 탬파베이의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의 접근성이 떨어져 흥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전 월드시리즈 최저 시청자수 기록도 탬파베이 경기에서 나왔다. 2008년 탬파베이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월드시리즈 3차전이 시청자수 983만 6000명으로 이날 경기 전까지 최저 시청자수 기록을 지켰다. 

월드시리즈 1차전으로 기준으로 하면 2014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월드시리즈 1차전 경기가 1219만 1000명으로 이날 경기 전가지 가장 낮았다. /fpdlsl72556@osen.co.kr 
 

기사제공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