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일리 200K 달성-김원중 25세이브' 롯데, SK에 3-0 승리...3연패 탈출
2020.10.23 21:28:57


 

[OSEN=인천, 한용섭 기자] 롯데가 SK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의 경기에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등판한 스트레일리는 200탈삼진을 달성하며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15승째를 기록했다. 시즌 205탈삼진. 2012년 류현진 이후 8년 만에 '200K' 대기록에 성공했다. 롯데 투수로는 1996년 주형광 이후 24년 만에 기록 달성자가 됐다. 

스트레일리는 1회 삼진 2개, 2회 삼진 1개를 추가했다. 3회 선두타자 최지훈을 상대로 시즌 200번째 탈삼진을 달성했다.

롯데는 1회 정훈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후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이대호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볼넷 2개를 골라 2사 만루 찬스로 연결했으나 한동희가 초구에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롯데는 2회에도 1사 후 마차도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했다. 2사 후 손아섭이 중전 안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SK는 2회 로맥과 김강민의 볼넷, 김성현의 유격수 뒤 내야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경호가 삼진, 박성한이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8회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마차도가 희생 번트를 시도했는데, 타구를 잡은 3루수 오태곤이 3루로 던져 2루 주자를 아웃, 1루에서 마차도까지 더블 아웃됐다. (비디오판독으로 세이프에서 아웃으로 번복됐다). 2루로 간 주자가 3루로 뛰다 협살에 걸려 아웃되면서 순식간에 3아웃으로 찬스가 무산됐다. 

롯데는 9회 전준우가 솔로 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났다. 9회말 김원중이 올라와 세이브(시즌 25세이브)를 따내며 전날 끝내기 패배를 복수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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