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돌아가나?' 라쿠텐, 다나카 관심설 재점화.txt
2020.11.13 21:38:42

지난 10월 열린 포스트시즌에 등판한 다나카. /AFPBBNews=뉴스1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다나카 마사히로(32·전 뉴욕 양키스)의 영입을 노린다는 현지 보도가 재차 나왔다.

일본 데일리 신초는 13일 "다나카의 일본 복귀설이 점점 떠오르고 있다. 전반적으로 미국과 일본 모두 FA(프리에이전트) 시장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나카의 시장 가치도 점점 내려가고 있다"고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다나카는 3년 이상의 다년 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도 기대만큼 나오지 않는 분위기다. 미국 언론들도 계속해서 다나카에 대한 적정 가격을 낮추고 있다.

때문에 지난 10월 초부터 꾸준하게 일본에서 다나카가 NPB에 복귀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연봉만 25억엔(약 265억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 또한 있었다. NPB 최고 연봉자가 6억 5000만엔(약 69억원)을 받는 스가노 토모유키(31·요미우리)라는 것을 볼 때 파격적인 금액이다.

공교롭게 라쿠텐은 2021시즌을 위해 대변혁을 준비하고 있다. 2020시즌 120경기서 55승 57패(승률 0.491)로 퍼시픽리그 4위에 머무른 라쿠텐은 이시이 가즈히사(47) 단장이 1군 감독을 겸임하는 파격 행보를 선택했다.

구단 재정도 나쁘지 않다. 모 기업인 라쿠텐이 메인 스폰서로 있는 축구팀 비셀 고베는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6)에게 이미 32억엔(약 339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연봉을 지불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기사제공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