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파트너’ STL 몰리나, 뉴욕행? "양키스, 메츠 모두 관심”
2020.11.15 10:51:19

[OSEN=박준형 기자] 경기에 앞서 몰리나 포수가 포수마스크를 쓰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프랜차이즈 포수 야디어 몰리나(38)가 뉴욕을 향할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가 모두 몰리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몰리나는 세인트루이스에서만 17시즌을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메이저리그 통산 2025경기 타율 2할8푼1리(7115타수 2001안타) 160홈런 932타점 OPS 0.737을 기록했고 올스타 9회, 골드 글러브 9회, 실버슬러거 1회, 월드시리즈 2회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지금 당장 은퇴를 해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거란 평가를 받을 정도다.

올 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룬 김광현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김광현은 “몰리나는 투수를 편안하게 해주는 포수다. 내년에도 몰리나와 함께 뛰고 싶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광현의 바람과는 달리 몰리나의 타팀 이적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MLB.com 존 헤이먼 기자는 “몰리나는 양키스, 메츠를 비롯해 다른 3~4팀으로부터도 관심을 받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에 잔류할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FA는 어떻게 될지 누구도 모른다. 몰리나는 2년 계약을 원한다”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세인트루이스는 여전히 주전포수로 몰리나를 최고의 옵션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몰리나가 뉴욕팀과 계약을 한다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오프시즌 FA 시장에는 포수 최대어이자 FA 최대어로 평가받는 J.T. 리얼무토가 나왔다. 하지만 리얼무토를 제외하면 FA 포수는 제임스 맥켄, 커트 스즈키, 제이슨 카스트로, 마이크 주니노 정도로 이름값 있는 포수가 많지 않아 경험 많은 베테랑 포수 몰리나의 인기가 뜨겁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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