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도 서러운데' 이적 소식을 알린 두산 코치진.txt
2020.11.24 22:46:30

 

[사진] 김민재 코치(좌)-조인성 코치(우) / OSEN DB



[OSEN=고척, 한용섭, 이종서 기자] 한국시리즈 2연패에 실패한 두산 베어스가 또 한 번의 코치 유출을 겪었다.

두산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두산은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한국시리즈 우승이 무산됐다. 

이날 경기는 김민재 수비코치와 조인성 배터리코치의 두산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다. 김민재 코치는 SK 와이번스 수석코치로, 조인성 코치는 LG 트윈스 배터리 코치로 내정돼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이적할 예정이었다.

1991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김민재 코치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SK 소속으로 뛰며 인연을 맺었다. 2006년부터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뒤 2009년 은퇴했다. 2013년 두산 수비코치를 시작으로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2019년 시즌을 앞두고 다시 두산으로 합류했다.두산 투수코치로 있던 김원형 코치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SK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김민재 코치도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조인성 코치는 LG를 대표하는 포수 스타로 활약했다. 1998년 입단해 2011년까지 LG에서 뒨 뒤 FA 자격을 얻고 SK로 이적했다. 특히 2010년에는 133경기에 모두 나와서 타율 3할1푼7리 28홈런 107타점을 기록하면서 커리어하이를 작성, 포수 최초로 100타점 고지를 밟기도 했다. 이후 한화에서 뛴 뒤 2017년 은퇴해 곧바로 두산의 베터리 코치로 합류한 바 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