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예상]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예측한 토론토의 오프시즌.txt
2020.11.25 10:48:22

 

[사진] 저스틴 터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전력 보강을 꾀하고 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25일(이하 한국시간) “FA 시장이 열리고 3주 동안 토론토는 가장 적극적인 팀이라는 이야기가 가라 않지 않고 있다”고 주목했다. 당초 영입 대상이었던 우완 투수 케빈 가우스먼(29)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멈추지 않는다. 첫 타깃을 놓쳤지만 계속 다음 영입 후보를 찾고 있다.

그 후보로 4명이 거론되고 있다.  ‘스포츠넷’은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에 따르면 토론토는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33)와 올해 월드시리즈 챔피언(LA 다저스)의 3루수 저스틴 터너(36)와 접촉하고 있으며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31)와 내야수 DJ 르메이휴(32)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선발 보강을 위해 움직였던 토론토는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12경기(10경기 선발)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62 성적을 올린 가우스먼을 노렸다. 하지만 가우스먼은 놓쳤고 다음으로 내야와 외야 보강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예상대로다.

‘스포츠넷’에 따르면 보라스는 지난주부터 토론토가 이번 오프 시즌 동안 가장 공격적으로 전력 보강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토론토가 FA 시장에서 가장 앞서가는 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직 결과물이 없지만, 토론토 구단의 FA 시장 움직임에 관한 이야기는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그중 ‘스포츠넷’이 정리한 후보를 보면, 브랜틀리는 2009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올해까지 13시즌을 뛴 베테랑이다. 최근 2년은 휴스턴에서 활약했다. 통산 1245경기 출장해 타율 2할9푼7리 114홈런 640타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60경기 단축 시즌이었던 올해에는 46경기에서 타율 3할에 5홈런 22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다음 후보는 다저스의 ‘핫코너’ 주인이었던 터너로 적지 않은 나이 36세 베테랑이지만 올해 42경기에서 타율 3할7리 4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브랜틀리, 터너, 스프링어, 르메이휴 모두 토론토 타선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인물들이다. 4년 만에 포스트시즌 ‘맛’을 본 토론토가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고 경험이 풍부한 이들을 욕심 낼만 하다./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