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잘 갔네' SK 떠난 산체스, 요미우리 재계약…연봉 OO억원
2020.12.21 23:02:15

[사진] 앙헬 산체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홈페이지


[OSEN=이상학 기자] SK 와이번스 출신의 우완 투수 앙헬 산체스(31)가 내년에도 일본프로야구에서 뛴다. 

요미우리 구단은 21일 내년 시즌 함께할 6명의 외국인 선수들과 계약을 발표했다. 산체스를 비롯해 투수 C.C. 메르세데스, 티아고 비에이라, 루비 데라로사, 내야수 젤러스 휠러, 에스타미 우레냐와 재계약했다. 

그 중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가 산체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SK를 떠나 요미우리로 이적한 산체스는 2년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2년 연속 연봉 3억4000만엔, 우리 돈으로 약 36억원 거액으로 특급 대우를 받게 됐다. 

산체스는 2018~2019년 SK에서 김광현(세인트루이스)과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요미우리에 스카우트됐다. 시즌 초반 적응기가 있었지만 15경기에서 87⅔이닝을 던지며 8승4패 평균자책점 3.08 탈삼진 59개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6명의 외국인 선수들을 잔류시킨 요미우리는 2명의 타자를 추가 영입할 예정이다. 1루수와 좌익수를 보강할 계획으로 외국인 투수와 타자 4명씩 구성한다. 

한편 산체스와 함께 또 다른 KBO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 제리 샌즈도 한신 타이거즈와 재계약했다. 올 시즌 타율 2할5푼7리 19홈런 64타점으로 연착륙했다. 샌즈는 “한신으로 돌아갈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내년에는 팀의 우승을 위해 더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