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이 반등을 예상한 타율 1할 동양인 메이저리거.txt
2020.12.28 20:53:42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쓰쓰고 요시토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쓰쓰고 요시토모(29)가 2021년 반등할 선수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8일(한국시간) 30개 구단별로 2021년 좋은 활약을 보여줄 선수들을 선정했다. 탬파베이에서는 올해 부진했던 쓰쓰고가 반등 후보로 명단에 올랐다. 

쓰쓰고는 2020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 1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계약 첫 해 51경기 타율 1할9푼7리(157타수 31안타) 8홈런 24타점 OPS 0.70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MLB.com은 “일본인 강타자 쓰쓰고의 빅리그 첫 시즌은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2020시즌보다 더 힘겨운 시즌을 보낼거라고 상상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다른 문화와 루틴에 적응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짧은 서머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해야 했다. 실망스러운 성적에도 불구하고 내년을 기대할 수 있는 징후가 엿보였다”고 평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쓰쓰고는 2020시즌 평균 타구속도(90.2마일) 상위 73%, 하드히트%(타구속도 95마일 이상 타구의 비율, 47.2%) 상위 86%, 볼넷 비율(14.1%) 상위 87%, 헛스윙 비율(23.2%) 상위 66%를 기록했다. 

MLB.com은 “쓰쓰고는 2021년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이며 지난 시즌 157타수에서 8홈런을 때려낸 것은 그의 파워가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으로 확실히 전환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는 에이스로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이 내년 잠재력을 터뜨릴 선수로 뽑혔다. 

MLB.com은 “피어슨은 정규시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구원등판해 환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여전히 위험은 남아있지만 피어슨 같은 재능은 정말 드물다. 내년에는 에이스 류현진의 뒤를 받쳐주며 선발진에 자리잡을지도 모른다”라며 피어슨의 성장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