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규제에 수염 싹뚝? 테임즈, 말끔한 얼굴로 SNS 입단 소감
2021.01.01 11: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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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릭 테임즈 SNS 캡처



[OSEN=손찬익 기자] 에릭 테임즈(요미우리 자이언츠) 하면 덥수룩한 수염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유난히 긴 수염은 테임즈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았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한 테임즈가 그동안 길렀던 수염을 말끔히 정리했다. 

요미우리는 장발, 염색, 수염 등을 규제하며 선수들의 단정한 용모를 강조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그라운드 안팎에서 품위 유지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테임즈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미우리 자이언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평소와 달리 말끔한 모습으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 새로운 경험과 새롭게 만날 친구 그리고 새로운 음식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도 테임즈의 요미우리 입단을 축하하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테임즈는 2014년부터 3년간 NC에서 뛰면서 통산 390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푼9리 472안타 124홈런 382타점 64도루로 활약했다. 만 28세에 처음 한국 땅을 밟은 테임즈는 2015년 정규시즌 MVP에 등극했다. 

2016년 11월 밀워키와 3+1년 총액 1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17년 31홈런으로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보냈고 2018년 16홈런에 이어 지난해 25홈런을 터뜨리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지난 1월 워싱턴과 1+1년 FA 계약을 한 테임즈는 올해 연봉 300만 달러를 보장받았고 내년 연봉 400만 달러에 대한 계약은 구단 옵션이다.

테임즈는 올 시즌 타율 2할3리(123타수 25안타) 3홈런 12타점 10득점에 그쳤다. 시즌 후 방출 통보를 받은 테임즈는 요미우리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추정 연봉은 120만 달러.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