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타자' 최지만*의 우타석 깜짝 홈런, 2020시즌 인상적인 톱 40장면
2021.01.04 20:23:57

[사진] MLB.com 홈페이지.
 

[OSEN=한용섭 기자] ‘좌타자’ 최지만(탬파베이)이 오른손 타석에서 친 홈런이 ‘2020시즌 메이저리그 40가지 인상적인 장면’으로 뽑혔다. 

MLB네트워크는 4일(이하 한국시간) 2020년 메이저리그에서 인상적이었던 장면 40개를 선정했다. 코리안 빅리거 최지만이 7월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상대로 우타석에서 친 홈런이 38위에 선정됐다. 

MLB.com은 "최지만은 포스트시즌 1루 베이스에서 아크로바틱한 플레이로 수비 능력을 보여주기 전에 또다른 판타스틱한 순간을 보여줬다. 좌타자 최지만은 지난 7월 27일 토론토전에서 우타석에 들어섰다. 첫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냈다. 이 남자는 그냥 재미있다(This guy is just fun)"고 설명했다.

0-4로 뒤진 6회 최지만은 토론토 두번째 투수(왼손) 앤소니 케이의 초구를 공략해 홈런포를 터뜨렸다. 

최지만은 미국 진출 초기에는 스위치 히터를 도전하기도 했으나, 이전까지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우타자로 출전한 적은 없었다. 마이너리그에서 우타자로 출장해 타율 2할9푼6리(54타수 16안타)를 기록했지만, 2015년부터 좌타자에 전념했다. 

이날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우타자로 나서 깜짝 홈런을 때려낸 것이다. 당시 MLB.com 등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매체에서 최지만의 우타석 홈런을 집중 조명했다. 
 

기사제공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