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피셜 "2021 토론토 최고 선수, 류현진 아닌 이 선수"
2021.01.05 10:30:48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2회말 토론토 선두타자 게레로 주니어가 안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202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최고 선수는 류현진(34)이 아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가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간) 2021년 새해를 맞이해 30개 구단별 최고 선수들을 1명씩 꼽았다. 올 시즌 팀 내에서 MVP급 활약을 할 선수를 예측했다. 

류현진이 에이스로 활약 중인 토론토에선 게레로 주니어가 선정됐다. 게레로 주니어의 포지션을 1루수로 표기한 MLB.com은 ‘모두가 생각한 만큼 터지지 않았지만 재능은 분명하다. 올해는 모든 것이 하나로 합쳐질 해가 될 것이라 장담한다’고 기대했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로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난 게레로 주니어는 마이너리그를 폭격한 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2년 통산 타율 2할6푼9리 184안타 24홈런 102타점 OPS .778을 기록했다.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최규한 기자]경기 시작을 앞두고 토론토 블라디미르 게레가 동료들에게 파이팅을 전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지금까진 기대만큼 폭발적인 활약은 보여주지 못하고 없다. 지난해 체중 관리 실패로 포지션을 3루에서 1루로 옮기기도 했다. 재능에 비해 성실함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겨울 체중 감량에 나선 그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3루수로 뛰며 시즌을 준비 중이다. 

한편 최지만이 몸담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는 2루수 브랜든 로우, 김광현이 뛰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투수 잭 플래허티, 김하성이 입단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021년 각 팀의 MVP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외에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후안 소토(워싱턴),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매디슨 범가너(애리조나), 무키 베츠(LA 다저스),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등 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선수들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