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혹사] '잃어버린 구속' 임찬규 데뷔시즌 2011년 혹사 수준.jpg
2021.01.16 18:03:28

2011년 데뷔시즌에 65경 82.2이닝을 소화한 임찬규. 다른 투수들의 혹사와 비교하면 무난(?)해보일 수도 있지만...

 

문제는 연투. 특히 신인에게는 버거울 수도 있는 무더운 여름인 8월에 집중됐던 연투는 야구정보 프로그램에서도 등판일지를 다뤘을 정도. 중간에 비어있는 8일은 월요일, 12일은 우천취소로 경기가 없던 날이니까 열흘동안 치른 7경기에 모두 등판한 셈 ㄷㄷㄷ

 

게다가 시즌 막판에는 50구를 던진 다음날 제구를 잡는다고 불펜 피칭을 167구나 소화하기도 했으며 갑자기 다음시즌 선발 준비한다고 선발등판을 시키기도 함. 그리고 이때까지만 해도 9승 4패 7세이브 ERA 3.79를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로 꼽히기도 했지만...

 

남은 경기 선발 등판에서 2경기 연속 5자책점 허용, 2패만을 추가하며 10승 달성도 실패했고 결국 배영섭과 신인왕 경쟁에서 밀리고 만 임찬규

 

150km/h가 넘는 강속구를 던졌던 패기 넘치는 신인은 이후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강제로 기교파(?) 투수가 됐다는ㅠ

 

(출처=KBO 기록실, 구글 이미지 검색, MLB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