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야구단 새 이름 ‘SSG+OOO' 유력? “아직 결정된 바 없다”
2021.01.29 20:07:27

[OSEN=김성락 기자] SK 와이번스가 어떤 새로운 팀 명을 얻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OSEN=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는 어떤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할지 관심사다.

지난 26일 신세계 그룹이 SK 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이 지분 100% 모두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신세계 그룹이 야구단 운영에 뛰어 들었다. 야구계에 적지 않은 충격이 전해졌고, 와이번스의 새로운 출발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여러 관심사 중 하나는 ‘SK 와이번스’가 어떤 이름으로 2021시즌을 맞이할게 되느냐다. 신세계, 이마트, 그리고 SSG가 거론되고 있다. 

SK 와이번스 야구단과 신세계 그룹 관계자는 29일 OSEN과 통화에서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당장 2월 1일부터 2021 스프링캠프가 시작되지만, 정식 출범 시기인 3월까지는 더 논의가 필요하다. 거쳐야 하는 절차들이 아직 남아 있다.

일단 선수단은 1일부터 3월 7일까지 진행되는 캠프 기간에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새 시즌 준비를 한다.  이후 부산, 울산, 대구에서 진행되는 연습경기 기간에도 기존 유니폼을 그대로 입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후 3월 말 시범경기 무렵 새로운 팀 명이 적힌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SSG는 신세계 그룹의 온라인 쇼핑 브랜드다. 이미 많은 소비자들이 사용하고 있지만, 야구단 인수로 이 브랜드를 더욱 널리 알리는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신세계 그룹은 SK 와이번스 야구단 인수 발표 당시 “두터운 야구팬층이 온라인 시장의 주도적 고객층과 일치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최근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와 SSG닷컴을 필두로 온오프의 통합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과 궤를 함께한다. 야구팬과 고객의 경계없는 소통과 경험의 공유가 이뤄지면서 상호 간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신세계 그룹은 “야구장을 찾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보는 야구’에서 ‘즐기는 야구’로 프로야구의 질적/양적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야구장 밖에서도 ‘신세계의 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세계 그룹은 최대한 빠르게 구단 출범과 관련된 실무 협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 개막하는 2021 KBO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knightjisu@osen.co.kr
 

기사제공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