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투수, 마이너리그 계약...로스터 진입하면 100만 달러
2021.02.04 21: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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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사이영상 투수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34)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 

MLB.com의 마크 프리샌드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펠릭스와 볼티모어의 마이너리그 계약 소식을 전했다. 펠릭스는 빅리그 진입시 100만 달러 연봉을 받는다. 볼티모어 구단은 아직 공식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다. 

에르난데스는 2005년 19세의 나이로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다. 첫 12시즌(2005~2016년) 동안 2415⅔이닝을 던지며 2264탈삼진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특히 2010년 커리어 최고인 249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27(13승 12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2017~2019년 3시즌 동안 60경기(불펜 1경기)에서 15승 27패 평균자책점 5.42로 부진했다. 2019년에는 15경기에서 1승 8패 평균자책점 6.40으로 바닥을 찍었다. 

지난해 펠릭스는 애틀랜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며 명예회복에 나섰다. 스프링캠프에서 13⅔이닝을 던지며 1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으나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단축 시즌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시즌을 쉰 펠릭스는 올해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재기에 도전한다. 

 

기사제공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