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성희롱 혐의' 투코 정직 영향 없다" 日 매체의 분석, 왜?
2021.02.05 20:00:41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투수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LA 에인절스가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미키 캘러웨이(46) 투수코치에 정직 처분을 내린 가운데, 일본 매체가 오타니 쇼헤이(27)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일본 닛칸 겐다이는 4일(한국시간) "캘러웨이 투수코치가 성희롱을 한 혐의로 정직 처분을 받았다. 오타니에게 미치는 영향을 없을까"라며 걱정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지난 3일 "캘러웨이 코치를 정직 처리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함께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캘러웨이 코치는 스포츠 미디어에 종사하는 여성 5명을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본인은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향후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일본은 캘러웨이 투수 코치에게 지도를 받고 있던 오타니가 걱정됐나보다. 하지만 오타니의 성격상 큰 여파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캘러웨이 코치는 2019년 뉴욕 메츠 감독을 역임했고, 클리블랜드 시절에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트레어 바우어(30)를 지도했었다. 지난해에는 에인절스로 이적한 딜런 번디(29)에게 커브를 전수해주는 등 세심한 지도로 정평이 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오타니는 이도류로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 명 코치가 정직 처분을 받으면서 분위기는 좋지 않겠으나 오타니에 미치는 영향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타니는 니혼햄 시절부터 감독 및 코치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는 타입이 아니었다. 경청은 하지만 실제로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스스로 해결하는 타입이다. 코치가 유능하든 무능하든 오타니의 경기력이 좌우될 일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성희롱 혐의로 정직 처분을 당한 미키 캘러웨이 에인절스 투수 코치./AFPBBNews=뉴스1



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