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NL팀에는 안 맞아…수비 불안하잖아” 美매체, 부정적 평가
2021.02.07 19:39:31


 

[OSEN=한용섭 기자] 추신수(39)는 올 시즌 어느 팀 유니폼을 입게 될까.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총액 1억 3000만 달러 대형 계약이 끝난 추신수는 무적 신세다. 현역 연장 의지를 보인 추신수는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최근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필라델피아가 벤치 보강을 위해 추신수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필라델피아는 추신수를 우선 순위로 두는 것은 아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마윈 곤살레스, 브래드 밀러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다. 곤살레스는 뉴욕 메츠의 눈길도 받고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의 전력 보강에 대해 추신수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곤살레스와 밀러는 상당한 공격력과 수비에서 다양성을 갖춘 이력으로 어디든 적합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추신수에 대해서는 “필라델피아와 다른 내셔널리그 팀들에는 추신수가 적합해 보이지 않는다. 그는 만 38세이고 그의 커리어 대부분에서 수비에서 고생했다”고 혹평했다.

30세 중반 이후로 수비 출장이 줄어들었다. 또한 추신수는 외야 수비에서 커리어 통산 -68 DRS(Defensive Runs Saved)를 기록했다.

곤살레스와 밀러는 내외야 멀티 플레이어가 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 제도가 실시됐지만, 올해는 예전처럼 지명타자 제도 없이 치르기로 했다. 최근 수년간 지명타자로 대부분 출장한 추신수에겐 유리하지 않다.  

필라델피아 외야 라인은 ‘슈퍼 스타’ 브라이스 하퍼(우익수), 앤드류 매커친(좌익수)이 붙박이로 있고, 중견수 자리는 로만 퀸, 아담 헤이슬리 등이 있다. 현재 40인 로스터에 외야수가 6명이 포함돼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로버트 머레이는 7일 "밀워키가 추신수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1루수로도 활용할 계획이다"며 추신수가 1루수 연습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