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김광현과 함께' 몰리나, STL 잔류…1년 900만 달러
2021.02.09 11:29:18

김광현(왼쪽)과 야디에르 몰리나.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야디에르 몰리나./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야디에르 몰리나(39)가 올해도 김광현(33·이상 세인트루이스)과 함께 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한국시간) "몰리나가 세인트루이스에 잔류한다"고 전했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1년 900만 달러에 합의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은 몰리나는 당연히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었다. 이에 몰리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뉴욕 양키스 등과 접촉했지만, 끝내 세인트루이스 잔류를 택했다.

몰리나는 세인트루이스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4년부터 2020년까지 한 팀에서만 뛰었다. 월드시리즈 우승 2회, 올스타 9회, 골드글러브 9회, 실버슬러거 1회 수상에 빛난다. 17년간 20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2001안타 160홈런 932타점을 기록 중이다.

김광현으로서도 호재다. 그가 빅리그에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몰리나의 도움이 컸다. 올해도 김광현의 공을 몰리나가 받을 전망이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