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선호 기자] 일본프로야구 FA 투수 사와무라 히로가즈(33)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스포츠'는 사와무라가 보스턴과 계약에 합의했고 계약기간 2년, 연봉 120만 달러(약 13억 3000만 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센티브 등 자세한 계약내용은 메디컬체크를 통과하면 정식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사와무라가 계약서에 사인을 마치면 일본으로 귀국해 14일간 자가격리를 거쳐 취업비자 수속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 합류는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문은 보스턴의 작년 불펜투수 방어율이 15개 구단 가운데 14위(5.79)에 그치는 등 보강이 시급해 사와무라를 택했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사와무라를 필승조 기용을 기대받고 있다면서 3년 만에 통산 10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보스턴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고 기대했다.

사와무라는 요미우리의 주축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다 지난 해 지바 롯데마린스로 트레이드됐다. 통산 48승 75세이브 64홀드, 평균자책점 2.77를 기록 중이다. 150km짜리 스플리터를 던진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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