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日 보디빌딩 9년 연속 챔피언 영입한 까닭
2021.02.13 20:02:26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요미우리 트레이너로 영입된 스즈키 마사시 보디빌더./사진=일본 데일리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보디빌더를 영입하는 특이한 행보를 보였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최근 "일본보디빌딩선수권 9연패를 달성한 스즈키 마사시(41)가 이번 시즌 요미우리에 영입됐다. 지난 11일부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스즈키는 일본보디빌딩선수권대회를 2010년부터 2018년까지 9년 연속 우승했고 2016년에는 동급 세계보디빌딩선수권에서 일본인 최초로 정상에 오른 전문 보디빌더다. 일반 운동선수의 웨이트 트레이닝과 체력 훈련을 지도하기도 했다.

2년 연속 일본시리즈에서 4연패로 물러난 요미우리는 올 시즌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웨이트의 중요성을 깨달은 요미우리는 색다른 지도자를 물색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영입된 인물이 스즈키다.

그리고 스프링캠프 세 번째 턴에 합류해 어린 선수들의 웨이트를 봐줬다. 스즈키는 "내 역할은 몸의 기능적인 동작들을 해치지 않으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활용하는 것이다.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피지컬을 키워나가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그의 눈에 4번 타자 오카모토 카즈마(26)가 들어왔다. 현재 그는 벌크업을 통해 몸이 더 커진 상태다. 스즈키는 오카모토를 보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폼을 보니 그냥 쳐도 제대로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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