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 1230억 빅딜 성사시킨 화제의 '체조선수 출신' 29세 미녀 에이전트.txt
2021.02.14 12:17:31

바우어(왼쪽)와 루바. /사진=루바 SNS

 

최근 트레버 바우어(30)의 LA 다저스행 빅딜을 성사시킨 에이전트가 메이저리그 여성 최연소 대리인으로 밝혀져 화제다.

바우어의 에이전트는 '루바스포츠'의 대표 레이첼 루바(29)다. LA 타임즈는 "루바가 메이저리그 여성 공인 에이전트 중 가장 어리다"라 소개했다.

다저스는 지난 12일 바우어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3년 총액 1억 200만 달러(약 1230억 원)다. 2021년 연봉 4000만 달러, 2022년 연봉 4500만 달러다. LA 타임즈는 "루바 커리어 사상 최대 규모 계약"이라 전했다.

루바는 또 체조선수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도 있다. 2010년 UCLA에 와서 체조 팀에 가입했다. 올림픽 레벨 바로 밑 단계인 레벨 10 전국대회에도 출전했다.

루바는 13일 자신의 SNS에 바우어 빅딜을 자축하는 사진을 올렸다. 다저스타디움에서 바우어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11년 전을 생각하면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우리는 그저 2명의 학생 운동 선수였다"며 회상했다.

루바는 이어 "나는 바우어를 고향 팀으로 보낼 기회를 잡았다. 바우어도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믿어줬다.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7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응원 댓글도 150개를 돌파했다. 팬들은 '여성의 길을 열어줬다', '내 딸이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 '슈퍼 에이전트다'라며 루바를 응원했다.


레이첼 루바. /사진=루바 SNS


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