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기 머리띠 두르고 안타 친 샌즈 "살아있는 공 봐서 좋았다"
2021.02.15 20:54:50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일장기 머리띠를 두르고 타격에 나선 제리 샌즈./사진=스포니치 아넥스 홈페이지 캡처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 제리 샌즈(34)가 일장기가 그려진 머리띠를 두른 채 연습경기에 나섰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15일 "한신의 믿음직한 용병들이 호쾌한 타격음을 터트렸다"며 "외국인 타자 라이벌 샌즈와 제프리 마르테(30)가 실전서 나란히 3타수 1안타로 존재감을 발휘하며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샌즈는 일장기 머리띠를 두르고 연습경기에 나선 모습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공을 노려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매체는 "코스에 들어오는 공을 과감하게 하는 타격은 올해도 건재했다"고 평가했다.

샌즈는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투수의 살아있는 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일본 정부는 상황이 악화되자 외국인 선수들의 신규 취업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31)가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샌즈와 마르테가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현재로선 경쟁에서 앞서는 모양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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