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먼저였다...롯데 거액 뿌리치고 보스턴행 확정된 투수.txt
2021.02.17 10:47:29

 



[OSEN=이선호 기자] 꿈이 먼저였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일본인투수 사와무라 히로카즈(33)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 2023년 계약옵션은 구단이 행사한다.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최대 3년, 765만 달러(약 84억 원)이다. 

사와무라는 전 소속팀 지바 롯데 마린스의 거액을 뿌리치고 메이저리거의 꿈을 위해 보스턴을 선택했다.

롯데는 사와무라의 2020 연봉 1억5400만 엔(약 16억 원) 을 크게 웃도는 계약 조건을 준비했다. 최소한 연봉 2억 엔(약 21억 원) 이상을 보장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스턴에서 2년 동안 받는 연봉은 각각 150만 달러(16억 5000만 원)이다. 일본에서 받을 돈보다 훨씬 적다. 그럼에도 빅리그에서 던지고 싶다는 마음에 미국행을 결정했다. 

사와무라는 보스턴의 마무리 투수 후보로 꼽히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159km 강속구와 150km 스플리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 수준'이라며 클로저 경쟁력을 강조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