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파블로 산도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파블로 산도발(34)이 논-로스터 초청권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애틀랜타가 산도발을 포함해 25명의 논-로스터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산도발은 메이저리그 통산 13시즌 1311경기 타율 2할7푼9리(4536타수 1266안타) 149홈런 628타점 OPS .775을 기록한 베테랑 내야수다. 3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2012년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할 정도로 가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전성기를 함께한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도 '쿵푸팬더'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체중 조절에 실패하면서 커리어 후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시즌 34경기 타율 2할1푼4리(84타수 18안타) 1홈런 6타점 OPS .549를 기록한 산도발은 정규시즌 막판 샌프란시스코에서 방출됐지만 애틀랜타와 계약하며 1경기 출전해 볼넷 2개를 얻어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3경기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번 겨울 애틀랜타와 마이너계약을 하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은 산도발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그 로스터 진입을 노릴 전망이다.
MLB.com은 “산도발은 지난해 정규시즌 마지막 날 엑티브 로스터에 포함됐고 포스트시즌까지 뛰었다.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98타석에서 OPS .539를 기록한 산도발은 복권에 가까운 후보다. 하지만 2012년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했던 산도발은 경험 많은 스위치 타자로 애틀랜타의 약한 벤치에서 자리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산도발의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점쳤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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