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PS 진출, 한 팀 빼고’ BAL, 美통계사이트 장난에서도 PS 진출 확률 0%
2021.02.18 07:04:59

[사진] 팬그래프 트위터


[OSEN=길준영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0%로 나왔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는 17일(한국시간) 30개 구단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공개한 이후 곧이어 트위터에 “모두의 뜻을 알았다. 우리는 팬들의 피드백을 받아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계산을 바꾸기로 했다”면서 모든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100%로 기재된 차트를 게시했다. 단 볼티모어는 유일하게 장난스럽게 올린 차트에서도 여전히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 0%로 표시됐다. 

팬그래프의 예측에 따르면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가능 높은 팀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노리고 있는 LA 다저스(96.7%)다. 뒤이어 이번 겨울 대대적인 전력보강으로 다저스의 왕좌를 넘보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92.9%)가  두 번째로 높은 확률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뉴욕 양키스가 91.6%로 가장 높은 확률을 보였다. 류현진이 뛰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조지 스프링어를 영입하면서 53.6%로 지구 2위를 기록했다. 최지만이 소속된 탬파베이 레이스는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준우승 팀이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18.6%에 머물렀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는 가장 치열한 순위경쟁이 예상됐다. 김광현이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36.2%로 가장 높은 확률을 기록했고, 밀워키 브루어스(35.4%), 시카고 컵스(21.8%), 신시내티 레즈(18.7%)가 뒤를 이었다. 

가장 진출확률이 낮은 팀은 볼티모어로 0.0%라는 믿을 수 없는 수치를 기록했다. 콜로라도 로키스(0.1%), 텍사스 레인저스(0.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0.4%), 마이애미 말린스(0.7%) 등도 1% 미만의 진출 확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