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출난 재능, 빠르고 부드럽다” 김하성 훈련 지켜 본 기자, 코치 호평 일색
2021.02.26 22:45:00

[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lsboo@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5)이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샌디에이고 지역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이 2루수 연습을 할 때까지 기다려라. 그는 특출나다. 모든 동작이 빠르고 부드럽다”라고 김하성의 첫 인상을 평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 계약(보장 4년 2800만 달러)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큰 변수가 없다면 개막전에서 빅리그에 데뷔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영입하기 전부터 메이저리그 정상급 내야진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했다. 올해 빅리그 3년차 시즌을 보내는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23일 구단과 14년 3억 4000만 달러 연장계약을 맺었고 3루수 매니 마차도와 1루수 에릭 호스머도 모두 고액 연봉 선수다. 김하성은 신인급인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2루수 경쟁을 할 전망이다. 다만 크로넨워스보다 월등히 많은 연봉을 받는 김하성이 우위에 있는 상황이다. 

이 매체는 “2루수는 김하성이 처음 해보는 포지션”이라면서 “김하성과 크로넨워스는 타격 능력에 상관없이 모두 상당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김하성이 수비에서 우위를 보여주는 것도 샌디에이고 크로넨워스를 외야수로 보내려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 바비 디커슨 내야코치는 김하성을 보며 “그는 체구는 작지만 강하고 많은 재능이 있는 선수”라고 호평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