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진이형 따라 용진이형” 팬과 소통한 정용진 부회장..팀명 '신세계 OOO' 유력?
2021.02.28 16:52:44

[사진]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 신세계 그룹 제공


[OSEN=홍지수 기자] 신세계 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야구팀의 새로운 팀명을 두고 여러 후보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늦은 저녁, 음성채팅 소셜네트워크 앱 ‘클럽하우스’를 통해 정 부회장이 야구단과 관련 내용을 실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정 부회장이 직접 야구단의 새 이름 후보와 팀 컬러를 언급했다는 얘기다.

신세계 야구단은 다음 달 19일까지 유니폼과 엠블럼을 공개할 예정이라는 사실도 들어있다. 그리고 문학구장에 스타벅스와 노브랜드 버거 입점 계획 등도 거론됐다.

이 내용을 두고 클럽하우스 이용자들이 정리해 야구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렸다.

신세계 그룹 관계자는 “그 때(3월 20일 시범경기 시작)부터 시작되니, 우리 유니폼을 입어야 하지 않겠냐는 뜻으로 보면 될 듯하다. 정황상 본인(정용진 부회장)이 맞는 듯하다”면서 “구단명은 아직 밝히지 않으셨다. 최종 의사 결정 단계인 듯하다. 마스코트나 팀 컬러 등 때가 되면 공개될 것이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새 팀명을 두고 웨일스, 팬서스, 마린스 등의 명칭을 검토 중이지만 ‘인천하면 딱 떠오르는 게 있어 그걸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팬들은 인천항, 인천공항을 언급하면서 '랜더스(Landers)'가 유력하다고 추측하고 있다. 

팀 컬러는 이마트 컬러 ‘노란색’을 쓰지 않겠다고 하며 빨간색은 들어갈 거라고 언급했다. 구단 인수 당시 화제가 된 돔구장 건립건에 대해서는 청라에 테마파크를 건설하려고 했지만, ‘법령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는 우승 하기 위해서 SK를 인수했다고 했고, NC를 벤치마킹해서 우승하겠다고 언급했다. 김택진 NC 구단주가 '택진이형'으로 불리는 것을 부러워하며 자신도 '용진이형'으로 부르기를 바랐다. 

정 부회장은 새로운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와 아티 르위키가 합작 25승을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knightjisu@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인천 문학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