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배려] "인천 팬들 공감에 최우선" 신세계그룹, ‘SSG 랜더스’ 결정 배경.txt
2021.03.05 19:12:10

 

[사진] 신세계 그룹 정용진 부회장. / 신세계 제공



[OSEN=홍지수 기자] 마침내 신세계 그룹 프로야구단의 이름이 공개됐다. 

신세계 그룹은 5일 팀명을 ‘SSG 랜더스(LANDERS)’로 확정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신세계 그룹은 새로운 팀 명을 발표하면서 인천국제공항처럼 인천하면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상징적인 이름, 랜더스 중심으로 팀, 팬, 지역이 ‘야구로 하나 되는 공동체’를 조성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비행기나 배를 타고 대한민국에 첫발을 내디딜(Landing) 때 처음 마주하게 되는 관문 도시이며, 대한민국에 야구가 처음 상륙한(Landing) 도시이기도 하다. 그룹은 ‘랜더스(LANDERS)’는 ‘인천’의 새로운 상징이 되길 바라고 있다.

또한 ‘랜더스’라는 이름에는 신세계가 선보이는 새로운 야구 문화를 인천에 상륙(Landing)시키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신세계 그룹 관계자는 “팀 이름을 정할 때 인천을 대표할 수 있고, 인천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데 우선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내부 논의 과정에서 인천 지역의 특색을 잘 살릴 수 있을지, 인천을 대표할 수 있을지 여부가 팀명 결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됐다. 

발표에 앞서 새로운 팀 명으로 신세계나 이마트보다 SSG가 전면에 나설 것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이 가운데 정용진 그룹 부회장은 웨일스, 팬서스, 마린스 등의 명칭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결정 단계에서는 두 개의 이름이 올랐고 랜더스를 낙점했다. SK 와이번스의 21년 역사 마지막 청백전이 끝나고 마침내 새로운 팀 명이 공개됐다. 이제 6일부터는 SSG 랜더스를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게 된다.

한편, 신세계 그룹은 ‘SSG 랜더스’로 팀명을 확정한 만큼 로고, 엠블럼, 유니폼 제작에도 박차를 가해 정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