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류현진 2이닝 1실점 '최고 144km'…토론토, 볼티모어 13-4 대파
2021.03.06 08:41:38

[사진]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홈런 한 방을 내줬지만 무난하게 구위를 점검했고, 팀도 타선이 터지면서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범경기에서 13-4로 크게 이겼다. 이적생 조지 스프링어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랜달 그리척과 대니 잰슨이 각 2타점씩 올렸다. 그리고 그리척 대신 들어간 팔라시우스가 3안타 5타점 활약을 펼쳤다.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2이닝 동안 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투구를 마무리했다. 그는 포심과 체인지업, 커브, 커터, 싱커를 고르게 던지며 자신의 구위를 점검했다. 포심은 최고 89.8마일(약 144km)을 찍었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오스틴 헤이스를 3구 삼진으로 잡고 2번 타자 DJ 스튜어트를 포스 뜬공, 3번 라이언 마운드캐슬을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1회말 그리척의 2점 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2회초 첫 타자 4번 리오 루이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은 뒤 5번 팻 발라이카에게 85.5마일의 커터를 던졌다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류현진은 6번 챈스 시스코를 6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번 라몬 우리아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2사 1루에서 8번 타일러 네빈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말 잰슨의 솔로포로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류현진에 이어 앤서니 케이가 등판했다. 케이가 2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토론토는 3회말 조 패닉의 적시타에 힘입어 다시 리드를 잡았다.

5회말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 조시 팔라시오스의 적시타, 미구엘 힐라도의 희생플라이, 잰슨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토론토는 7-3으로 달아났다.

토론토는 7회초 1점을 뺏겼지만 7회말 추가 1점, 그리고 8회말 대거 5점을 더 뽑아 볼티모어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는 8회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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