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곤 연타석 쾅! 쾅! 5타점’ 삼성,KT 8-3 격파...연습경기 첫승
2021.03.06 15:42:45

[OSEN=대구, 조은정 기자]5회말 1사 1,2루 삼성 김헌곤이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cej@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첫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8-3 쾌승을 거뒀다. 이날 날씨가 추워 양팀 합의 하에 7이닝 경기로 끝났다. 

선발 최채흥은 3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김헌곤이 연타석 아치를 터뜨리는 등 5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는 첫 안타와 첫 득점을 올렸다. KT 선발 고영표는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이성곤(1루수)-강한울(3루수)-이학주(유격수)-김지찬(2루수)-최영진(지명타자)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T는 권동진(유격수)-심우준(2루수)-김민혁(중견수)-문상철(좌익수)-김건형(우익수)-이홍구(지명타자)-신본기(3루수)-박승욱(1루수)-안승한(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고영표.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4회 1사 후 호세 피렐라와 구자욱의 연속 2루타 그리고 이성곤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삼성은 5회 1사 1,2루서 김헌곤의 우월 스리런으로 5-0으로 달아났다. 6회 2사 2루서 최영진이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2루 주자 이해승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헌곤이 좌월 투런 아치를 작렬하며 쐐기를 박았다.

KT는 7회 상대 폭투와 김건형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그리고 이홍구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추격했으나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3회 2사 만루 위기를 잠재우는 등 3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뽐냈다. 직구 최고 138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구사했다. 최채흥에 이어 김윤수, 노성호, 홍정우, 이상민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 구위 점검에 나섰다.

KT 선발 고영표는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뽐냈다. 최고 140km의 직구를 비롯해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다. 류희운, 이창재,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