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사 후 피홈런' 양현종, LAD전 1이닝 1K 1실점... 아쉬운 첫 등판
2021.03.08 07:59:52

지난 2월 25일 불펜 피칭을 하는 양현종.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제공

 

양현종(33·텍사스)이 아쉬운 첫 시범 경기 등판을 마쳤다. 2사를 잘 잡았지만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양현종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범 경기에 8회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2로 앞선 8회초 댄 더닝에 이어 텍사스 5번째 투수로 등판한 양현종은 선두 타자 쉘던 노이스를 맞이해 2볼-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잡아냈다. 2번쨰 타자 오마르 에스테베즈 상대로도 중견수 뜬공을 이끌어냈다.

2사 이후가 문제였다. 다음 DJ 피터스를 상대로 2볼-1스트라이크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헌납했다. 변화구가 덜 떨어진 듯했다. 다음 제임스 아웃맨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아 주자를 내보냈다.

다행히 양현종은 앨리엇 소토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좌익수 앞으로 향했지만 유격수 요니 에르난데스가 뛰어나 공을 낚았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