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km는 언제? 日괴물 유망주, 2년만에 첫 실전 무실점 쾌투 '최고 OOOkm'
2021.03.12 22:45:59


[OSEN=이선호 기자] 153km.

일본프로야구 유망주 투수 사사키 로키(20·지바 롯데 마린스)가 입단 2년만에 첫 실전을 소화했다. 

사사키는 12일 지바시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1탈삼진 포함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2-0으로 앞선 6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사사키는 주니치 3번타자 교다 료타를 상대로 149km짜리 몸쪽 직구를 뿌려 1루땅볼로 유도했다. 

다음타자 아베 도시키를 상대로는 볼카운트 3-1에서 150km 직구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다음타자 다얀 비시에도는 152km짜리 직구를 찔러넣어 선 채로 삼진을 잡았다. 

닛칸스포츠는 이날 12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3km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사사키는 2019년 고교 3학년 때 163km를 기록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뒤를 잇는 괴물투수로 각광을 받았다. 

2020 롯데의 1순위 지명을 받았으나 공식전을 포함해 실전 등판 없이 투구폼을 교정하고 몸을 만드는 데 1년을 보냈다. 

이날 광속구는 아니었지만 프로 데뷔 첫 실전 등판에서 153km를 기록하는 등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