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연속 침묵' 김하성, ARI전 2타수 무안타 2삼진 1볼넷...타율 .111
2021.03.14 07:51:58

[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1회 1사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타격을 하고 있다. /lsboo@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방망이가 또다시 침묵했다.

김하성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빅리그 데뷔를 노리는 김하성은 시범경기서 8경기 타율 .125(16타수 2안타) 3볼넷의 부진에 빠져 있었다. 지난 5일 텍사스전 내야안타 이후 4경기 연속 안타가 없었던 상황.

이날도 여전히 방망이는 무뎠다. 1-1로 맞선 2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찾아온 첫 타석. 우완 조쉬 그린을 만나 1B1S에서 변화구에 크게 헛스윙한 뒤 루킹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은 석연치 않은 볼판정에 발목이 잡혔다. 여전히 1-1 동점이던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완 J.B. 부카우스카스를 상대로 3구 루킹 삼진을 당했다. 3번째 들어온 공이 다소 멀게 느껴졌지만, 심판 콜은 스트라이크였다. 김하성이 아쉬움을 드러냈고, 관중들도 야유로 판정에 불만을 표출했다.

출루는 마지막 타석에서 이뤄졌다. 1-4로 뒤진 8회 무사 1루서 좌완 라이언 부처에게 풀카운트 끝 볼넷을 골라낸 것. 이후 대주자 CJ 아브람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5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율은 종전 .125에서 .111까지 떨어졌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