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루틴대로' 류현진, ○○일 AL 중부 팀 디트로이트 상대로 출격
2021.03.15 10:05:49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류현진(33)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세 번째 실전 등판에 나선다.

15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벤 와그너 기자는 "류현진이 1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류현진의 타 팀 상대 등판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시범 경기 첫 등판해 2이닝 1실점,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을 기록한 류현진은 11일에는 청백전에 나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11일 청백전에서 3이닝 50개의 공을 던지고, 불펜에서 15개의 공을 던졌던 류현진은 디트로이트를 상대로도 3이닝 50개 이상의 공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시즌 중에 많이 붙는 팀에 스프링캠프부터 많은 것을 보여줄 필요가 없는 것 같다"는 이유로 지난해 스프링캠프부터 타 팀 상대 시범 경기 등판과 팀 내 청백전 등판을 번갈아 해왔다. 경쟁팀에 자신의 공을 익숙지 않게 하는 방법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오르면서 그 효과를 증명했다.

이번에 상대할 디트로이트는 정규 시즌 중 많은 경기에 부닥치지 않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팀이다. 상대 선발 투수는 좌완 매튜 보이드로 시범 경기 평균자책점 1.80으로 호투를 보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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